[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영화관 총기 난사 이후 총기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 조사국 대변인을 인용, 지난 20일 콜로라도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진 이후 나흘간 총기판매 신고건수는 3647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총기 사고 전 주 같은기간 2583건 보다 41% 늘어난 수치고, 이달 첫 주 같은기간 2636건과 비교할 땐 38% 증가한 것이다.
총기 난사 사고 때마다 총기류 법적 허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총기 판매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리조나주 투산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총기 난사로 6명의 사망한 사건 이후 아리조나주 총기 판매는 60% 급증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총기판매점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하얏트 건'의 로리 하얏트는 "사람들이 찾는 것은 사냥용총이 아니다"면서 "자기 방어를 위한 권총과 군사용 화기류"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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