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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벌레 의사들이 전하는 수능 건강관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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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11월 8일 수학능력시험까지 2주 남았다. 나름의 방법으로 마무리 짓는 게 가장 좋겠으나 '공부'라면 자타공인 국내 최고인 의사들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더욱이 새로운 지식이나 노하우를 추가하기보다는 '지키기'가 중요한 시점이니,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보너스로 '기억력 높이는 법'을 의학적으로 풀어준 의사도 있어 큰 도움이 될 듯싶다.


◆갑자기 찾아오는 '감염성' 질환을 피하라

환절기다 보니 감기나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은 때다. 고열에 몸살, 콧물을 흘리며 시험을 치른다면 최선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게 분명하다. 이런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검증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손씻기'다. 평소보다 회수와 시간을 충분히 가져 감염에 대비하자. 손소독제를 휴대하며 시시때때로 닦아주는 것도 좋다.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며 동시에 면역기능을 높이는 '쌍방향 전략'을 구사하자.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ㆍ채소를 많이 먹고 평소 먹던 건강기능식품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습관을 유지하자. 그러나 음식이나 영양제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갖는 자세도 바람직하지 않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식단을 마련하는 게 가장 좋다는 점을 잊지 말자.

◆생활 리듬을 갑자기 바꾸지 말라


시험을 앞두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바보같은 행동은 '밤 새기'처럼 생활리듬을 갑자기 바꾸는 일이다.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이나 먹지 않던 음식 등을 말한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 들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되새기는 게 중요하듯 건강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것을 수행할 때 내 몸은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유한익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과)는 "우울한 기분, 스트레스는 기억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다"며 "시험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대범한 자세를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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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이렇게 대처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과 긴장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시험이 가까워지며 평소 없던 두통이 나타난다면 긴장성 두통이 생긴 것이다. 편두통보다는 머리 전체에 걸쳐 통증이 있거나 이마나 뒷골에 둔한 통증의 형태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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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게 필수다. 이상건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되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가벼운 약물이 좋다"며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계통의 약물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적으로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도 두통 해소에 좋다.


여학생들에겐 생리통이 골칫거리다. 수능을 앞두고 생리통이 생긴다면 음식을 조절해 주는 게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렛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핫팩을 준비해 아랫배를 마사지하면 통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준현 성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는 "생리통이 생기기 전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시험이 생리기간과 겹친다면 경구피임약으로 생리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방법은 의사와 상담으로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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