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남성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광화문연가' 일본 공연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26일 FT아일랜드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민환은 한국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일본 공연 주인공 지용 역에 캐스팅 됐다. 지용은 극중 음악 감독이자 가수, 밝은 성격에 생각이 깊은 캐릭터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 드러머로 항상 무대 뒤에만 있다가 처음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 앞에 서게 돼 긴장이 된다"며 "해외 공연이라 떨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프로답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환이 출연을 확정지은 '광화문연가'의 일본 공연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우리 음악으로 만든 우리 작품으로 수출을 이뤄낸 것은 물론,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100% 한국인들이 만든 작품으로 로열티를 받기 때문이다.
앞서 '광화문연가'는 FT아일랜드 최민환 외에도 유노윤호(동방신기), 지오, 승호(엠블랙), 성제(초신성), 케빈(제국의 아이들) 등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조성모, 박호산, 리사, 김태한 등 지난 한국 공연을 빛낸 최고의 배우들을 비롯해 고영빈, 윤형렬, 이창희, 장은아, 김태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받았다.
한편 '광화문연가' 오사카 공연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도쿄 공연은 2013년 1월 1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