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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친구되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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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인문학이라는 분야는 보통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인문학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학생, 직장인 등을 위한 인문학 강의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의 시작에는 故 스티브잡스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된다. 애플의 제품들을 보면 인문학을 바탕으로 인간중심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술에 인문학을 더함으로써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제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애플의 성공사례가 인문학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막상 인문학을 공부하려면 쉽지만은 않다.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을 만나보자.


1.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인문학과 친구되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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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20대 뿐만 아니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는 열리기만 하면 만석이 되는 등 대한민국은 지금 인문학 열풍으로 가득하다. 인문학은 오래 전부터 사회 전반의 기초 지식과 다양한 안목을 제공해왔으며, 문화 콘텐츠가 산업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현대사회에서 그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어왔다. 인문학이 문화 트렌드와 콘텐츠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재생산해내는 기초 해석 코드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섭렵하기도 힘들뿐더러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그동안의 많은 교양 입문서는 대부분 한 분야의 지식에만 치우치거나, 단순한 용어 설명과 흥밋거리만을 나열하기에 바빴다. 이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에는 심리학, 회화, 신화, 역사, 철학, 글로벌 이슈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인문 교양의 핵심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지 않게 인문 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인문학과 친구되기, 어렵지 않아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최진기의 인문 입문서이다. 그는 2010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최진기의 인문학 특강』을 인기리에 방송하고 있는데, ‘서양철학, 동양철학, 현대사상, 서양미술사, 역사’ 등 폭넓은 인문지식을 제공하는 그의 강의는 명쾌하고 재미가 있으며, 어려운 인문지식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는 플라톤에서부터 장 보드리야르까지 모두 42개의 생각을 정리한 ‘인문의 지도책’이다. 인문의 문을 여는 데 기초가 되는 생각들이 쌈박하게 정리되어 있다. 인문지식을 우리가 맞닥뜨리는 사회적 이슈와 다양한 사례, 역사적 사건과 접목시켰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명화, 신문기사, 삽화들이 들어 있어 인문 책을 읽다가 좌절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도 하룻밤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3. 20세기 사상 지도

인문학과 친구되기, 어렵지 않아요~


오늘의 사상을 있게 만든 20세기 사상의 거두 27명을 한 권에 요약한 현대 철학 입문서. 연대순으로 사상가를 나열하거나 ‘전근대 → 모더니즘 → 포스트모더니즘’의 순서로 파악하는 현대 철학서들의 보편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20세기 사상가들이 현대인의 어떤 측면을 규명하고자 했는지에 따라 ‘인식과 관념’, ‘아트 혁명, 노동과 여가’, ‘자아, 주체, 사회’, ‘욕망의 꽃, 윤리’라는 4가지 주제별로 사상가들을 묶어 소개한다.


인문학 운동 공동체로서 철학, 인문학 위주의 시민 강좌를 여는 ‘대안연구공동체’가 기획한 것으로, 학자적 연구 방식에서 자유로운 재야 소장 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해 기성 필진들에게서 접하기 어려운 새롭고 신선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 어떤 사상가가 누구에게, 어떤 사조나 학풍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표시한 사상 지도를 보여 주고, 각 사상가의 대표 저작과 국내에 출간된 번역본 등 입문자를 위한 알짜 정보를 제공해,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참신하고 입체적인 20세기 사상 지형도를 보여 준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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