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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은평뉴타운에 시장실 차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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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할인에도 5개월간 30여가구 판매 그치자 직접 마케팅 나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평뉴타운 미분양 해결에 직접 나선다. 이를 위해 내달 1일 은평뉴타운에 임시 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현장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 은평뉴타운에 시장실 차린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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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24일 서울시청 신청사에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미분양된 SH공사 아파트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지, 입주자들이 겪는 많은 고통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고민해 답을 찾아 나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SH공사는 은평뉴타운내 미분양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선납할인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일시납 할인분양, 일시납 잔금유예분양, 할부납 잔금유예분양, 분양조건부 전세계약 등의 다양한 조건까지 걸렸다. 심지어 발코니 확장비(최대 1429만원)와 건물등기 수수료 등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하지만 미분양 대부분이 대형 평형인 탓에 사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실제 파격 마케팅을 실시한 5월 이후 10월 현재까지 약 30여가구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의 편의시설도 박 시장이 현장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다. 분양 당시 1조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진관동 79일대 대규모 상업시설 ‘알파로스’는 4년째 표류 중이다. 2008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주체로 선정된 후 SH공사와 5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 일정이 수차례 연기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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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시장은 내달 1일부터 열흘간 미분양 단지 중 한 곳에 임시 시장실을 설치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간 SH공사의 전문 판매요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지난 8월 ▲부동산 마케팅 전문 ▲매각택지 판매전문 ▲분양주택 판매전문 등 각 부문별 전문가를 채용했다. 기존에는 토지 및 주택 매각을 총괄하는 전문가를 한 명씩 두고 있었지만 최근 인원을 추가로 충원했다.


서울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은평뉴타운에 묶인 미분양 금액 5300억원을 해소하는 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분양은 은평 1~3지구에 집중된 것으로 현재 101~166㎡ 평형대 600여가구가 남은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현장 감독은 박 시장이 그동안 진행한 현장행보의 일환”이라며 “현지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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