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강남보금자리에 ‘강남 지웰홈스’ 691실 10월말 분양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 소형 오피스텔이 등장한다. 전용률은 47%로 그동안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과 큰 차이는 없다.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 기존 오피스텔의 단조로운 입면패턴을 벗어나 주택 내부를 '수평이동'한 외부 설계안도 돋보인다.
10월 말 신영이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에 내놓는 ‘강남 지웰홈스’는 ‘테라스텔’이라는 새로운 모델이다. 기존 오피스텔에 테라스 공간을 적용한 것으로 ‘VM하우스’로 유명한 세계적인 덴마크 건축설계사 ‘JDS Architects’ 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이 구조에 대한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강남 지웰홈스’는 전용면적 20~48㎡ 24개 타입 총 691실, 지하6~지상10층 2개동으로 구성됐다. 최소 6.07~최대 14.80평형으로 총 공급물량의 90%를 전용 7~9평에 맞췄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로 시공사는 한라건설이 맡았다.
소형 오피스텔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 평면설계가 가장 큰 차별점이다. 남향을 제외한 주택에 한해 도입되는데, 수평이동식 설계를 통해 북향을 서향으로 바꿔놓는 전략도 구사한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된 강남보금자리지구 업무용지 중 숲을 마주보고 있는 사업지로 테라스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단지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다목적룸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고 전 실 모두 지하에 창고개념의 공간을 제공한다.
사업지는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으로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6월과 9월 총 950여실을 공급,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와 수요자들로부터 사업지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인근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강남 지웰홈스’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23번 국도 밤고개로 초입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 및 도심과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 일대 공급될 오피스텔 중 2014년 12월 완공될 수도권 고속철도인 ‘KTX수서’와 가장 인접해 투자상품으로도 뛰어나다. 이밖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헌릉IC, 동부간선도로 자곡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등 고속도로 진입로도 가깝다.
김일권 신영 상무는 “테라스를 통해 반복적이고 획일화된 건축입면 흐름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국내 오피스텔 시장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대 뿐만 아니라 실소유자가 거주하는 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3.3㎡당 1110만원대로 준공은 2014년 10월이다. 중도금 60%까지 무이자로 빌려주며 입주일로부터 45일내 잔금을 납부할 경우 입주 후 1년간 5.5%의 임대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오는 26일 개관할 예정으로 역삼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했다. 이달 29~30일 이틀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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