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주간지 스포팅뉴스는 23일(한국시간) “리그 별로 총 20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트라웃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선수 9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트라웃은 88표를 얻어 다르빗슈 유(2표, 텍사스 레인저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을 가뿐하게 제쳤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전체 25번으로 프로에 데뷔한 트라웃은 올 시즌 미국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을 만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6리 30홈런 8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최연소 주인공이 되기도 됐다. 신인이 30-40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왼손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내셔널리그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올 시즌 16승(11패)을 챙긴 마일리는 3.33의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인 14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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