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구매조건부 개발…새 제품 호남고속철도건설공사 등 철도건설사업에 활용 70억원 절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기차량, 전기철도설비 등에 쓰이는 전철변전소 통합형 급전제어시스템이 국산화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3일 전철변전소에 설치돼 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급전제어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스마트 급전제어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급전제어시스템이 원격제어설비, 원격진단설비, 전력품질설비 등 기능별로 설치됐으나 3개 설비를 합친 것으로 바뀌었다.
철도공단은 ‘스마트 급전제어시스템’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으로 펼쳐 중소기업 2곳과 함께 지난 2월 시제품제작을 끝내고 3차례 공인기관(주식회사 BWS TECH)시험 및 현장부설시험 결과 기준에 합격했다. 여기엔 1년6개월 동안 2억4000만원이 들어갔다.
철도공단은 이 시스템 개발로 국제기준의 통신프로토콜 적용과 더불어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등에 적용할 때 약 26억원의 사업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또 개발업체의 기술력 높이기와 생산품 판로를 열어줘 중소기업 공생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구매조건부 개발사업을 위해 22억원을 들여 12건의 새 제품을 개발하고 사들임으로써 약 7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보탬을 줘 지난 9월7일 중소기업청 주관 ‘대·중소기업 기술협력대상’에서 단체부분과 개인부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서성호 한국철도시설공단 녹색철도연구원장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철도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철변전소(Substation)’란?
전기차량 및 전기철도설비에 전기를 공급키 위해 한전으로부터 받은 전기를 변성(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것)해 전차선로 등으로 보내주는 곳이다. 변전소는 약 50Km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구분소 1곳, 보조구분소 4곳을 관할하고 있다.
☞‘급전제어시스템’은?
전철변전소의 각 기기를 제어하거나 감시·검측키 위해 설치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기능별로 원격제어설비, 원격진단설비 및 전력품질설비로 이뤄졌었다. 그러나 철도공단의 ‘스마트 급전제어시스템’ 국산화로 국제규격을 적용, 통신프로토콜을 표준화하고 각각(원격제어설비, 원격진단설비, 전력품질설비)에 설치됐던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게 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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