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쿨 김성수의 전 부인 피살사건의 전모가 담긴 CCTV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지난 17일 발생한 김성수의 전처이자 공형진 처제인 강모(36)씨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 당일 인근 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피의자가 손에 흉기를 든 채 술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해당 술집의 목격자는 "여자분 일행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옆에 혼자 오신 분이 그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다. 우리가 말린 후 주차장으로 (피의자를) 데리고 갔다. 그래서 아무 얘기 없이 가나보다 했는데, 남자 한 사람을 뒤에서 위협을 하면서 쑤셨다. 그리고 가해자가 도망을 가는데 확인해 보니까 (강씨) 혼자 그 사람을 잡는다고 쫓아간 것이다. 피의자는 찔렀다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딱 보니까 (강씨에게서) 피가 나는 거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서 도주한 피의자는 사건 발생 16시간 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죽일 생각은 없었다. 그 아가씨들이 나에게 욕을 하더라. 갑자기 서너명이 와서 나를 넘어뜨리고 폭행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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