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상 1층에 위치한 점포 1개의 평균 분양가는 6억8467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에서 분양 중인 지상 1층 점포 2만12개의 평균 3.3㎡당 가격과 1개 점포의 평균 면적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22일 상가뉴스레이다는 전국에서 분양 중인 지상 1층 상가의 3.3㎡당 평균값을 구한 결과 2468만원으로, 1개 점포의 평균 면적은 91.53㎡라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지상 1층에 공급 중인 분양상가만 따져보면 점포 평균 분양가는 더욱 높았다. 수도권 지역 지상 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2718만원으로 1개 점포 평균 분양가는 7억322만원이었다. 이중에서도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지상 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3515만원, 1점포 평균 분양가는 8억6429만원이었다.
하지만 지상 2층 이상 고층부 상가는 1층에 비해 저렴했다. 실제 서울내 지상 2층과 지상 3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1709만원과 1643만원으로 지상 1층 분양가인 3515만원의 절반에 그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한 LH상가라면 더 낮은 금액대의 투자도 가능하다. 올해 1~7월 LH에서 공급한 지상 2층 신규 LH상가는 이 기간동안 낙찰된 총 29개의 점포 중 22개가 2억원 미만의 금액에 주인을 찾았다. 단 지상 2층 이상의 상층부 상가는 지상 1층에 비해 진입할 수 있는 업종이 제한적인 만큼, 장기적인 임차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중소형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 1층 상가의 분양가가 금액적으로 부담된다면 상층부의 선임대상가나 LH상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며 “발품을 많이 팔다보면 민간 상가 중에서도 중소형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지상 1층 점포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상가분양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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