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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촬 논란' 배재정 의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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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배 의원의 이른바 '도촬(도둑촬영)' 논란과 관련해서다.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누리당은 불법 도촬, 불법 도청, 불법 침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배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심각하게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해 윤리특위에 제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개인의 스마트폰까지 뒤졌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도촬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배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할 것인지, 앞으로도 이 같은 불법 뒷조사를 감행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야 어떠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배 의원에 대해 즉각 책임을 묻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배 의원은 지난 17일 정수장학회 측이 MBC 지분매각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과 접촉해 대책을 논의했다며 박 후보 측 관계자와의 전화통화 기록이 찍힌 화면을 공개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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