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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찰의 날 "인력증원·검경수사권 재조정"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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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주상돈 기자]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1일 제 67회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인력 증원과 함께 검경 수사권 재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주고 있는 10만 경찰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튼튼한 치안은 국민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면서 "경찰관 여러분들이 어려운 근무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우리 국민은 안심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경찰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의 치안환경은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면서 "증가하는 강력범죄에 신속히 대처해야 하고, 범죄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력이 더욱 강화돼야 하며, 경찰에 대한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고 새누리당은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19일 향후 5년간 경찰 인력 2만명 증원, 검경협의를 통한 수사권의 합리적 배분, 경찰청장 임기 보장, 경찰관 보수·수당의 현실화 등을 공약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경찰을 위한 박 후보의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입법노력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찰의 날 대통령 표창을 5일 앞둔 지난 14일 과로사로 순직한 고(故) 이상열 경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인력과 장비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검경 수사권 재조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 안전을 위해 여념이 없는 전국의 경찰관 여러분과 경찰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민생치안 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강력범죄나 조직폭력, 학교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 여성, 아동 대상의 성범죄와 묻지마 폭력이 횡횡하는 등 국민 불안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우리 경찰관들이 민생치안이라는 본연의 직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민생치안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경찰의 치안력 강화를 위해 경찰인력을 대폭 증원할 것이며, 우리 경찰관들이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 운용도 개편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수사장비의 현대화와 전문수사인력의 양성으로 과학적 민생치안기반을 확충하고, 3교대 근무 등 근무여건 개선, 수당체계 등 처우개선도 약속한다"고 했다. 특히 "검경간의 수사권 재조정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수면 아래에서 잠복 중인 실정"이라며 "민주당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검경 수사권을 반드시 재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주민 중심의 친화적 책임치안의 구현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지방자치경찰제 도입도 실현할 것"이라며 " 국민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전국의 경찰관들과 이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하고 응원하는 경찰가족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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