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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용농장에서 키운 프리미엄 돼지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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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오는 22일부터 안성 등 전국 9개 '이마트 돼지 전용농장'에서 키운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돼지고기는 이마트가 도드람, 선진 등 협력회사와 함께 6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엄선한 사육성적 상위 20% 이내의 농가인 '이마트 돼지전용농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수량은 약 10만마리다.

이마트 전용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이마트가 협력회사와 보리, 소맥 등을 이용하여 개발한 저열량 사료를 사용해 키우며, 일반 돼지보다 12~15일가량 사육기간을 늘려 190일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이런 사육방식개선을 통해 삼겹살의 경우 지방은 8~10% 가량 줄고 살코기 비율은 늘어나며, 목심은 마블링이 좋아져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등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이마트가 이처럼 별도 전용농장을 통해 돼지고기를 키우는 이유는 최근 웰빙바람으로 소비자들이 삼겹살의 경우에도 지방이 적당하고 살코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서는 지방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능성 프리미엄돼지고기의 매출비중이 전체 돼지고기 매출 중 5년전 15% 수준에서 최근에는 50%까지 육박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이마트 돼지 전용농장을 통해 돼지고기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최근 돼지고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지육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하락한 가운데 이마트 돼지전용농장의 농가는 시세대비 5~10% 가량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바이어는 "최근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삼겹살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돼지전용농장을 기획해 이번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라며 "이번 17개 가량의 점포를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이마트 돼지전용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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