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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다시 대장株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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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시총 3000억 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들어 금융업종 대표주 자리를 삼성생명에 내준 신한금융지주의 업종 대표주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18조35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8조7200억원으로 두 종목의 격차는 3690억원이다. 신한지주는 지난 4월24일 삼성생명에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업종 대표주 자리를 내줬다. 삼성생명이 6000억원 가량 앞선 것. 이는 삼성생명의 300만주 자사주 취득 계획 발표 영향이 컸다.


이후 두 회사는 업종 대표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7월 이후에는 삼성생명이 독주 체제가 굳어졌고 양쪽의 시총 격차는 9월 들어 2조5000억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9월 말부터 신한지주가 격차를 점차 좁히기 시작했고 18일에는 3000억원대까지 줄였다. 9월 이후 신한지주는 주가가 9.63%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삼성생명은 3% 하락했다.


두 기업의 대표주 자존심 싸움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웅진홀딩스 및 극동건설 충당금으로 6000억원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실적이 의미있게 변동할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은행권 최고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1위 주도력 역시 만만치 않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10.9% 개선될 것”이라며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이 약 390%라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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