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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청소기 돌풍 잇겠다…광파오븐 등 주방용품 공략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생활가전 업체 한경희생활과학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뛰어든 주방용품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를 이을 '효자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이 주방용품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해 4월 마그네슘 프라이팬을 들고 주방용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 반 만에 광파오븐·에어프라이어(튀김기)·유리무선주전자·식품건조기 등 5~6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였다. 연내 토스터기·커피메이커·무선주전자 등 3종과 건강식(죽) 제조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올 초 첫 선을 보인 에어프라이어의 후속 모델도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중 올 초 필립스가 디자인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던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디자인을 새로 바꾼 자체 제작 모델로 나온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주방용품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의 뒤를 이을 '히트제품'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한경희 측은 지난 1999년 창업 이후 스팀청소기 하나로 연매출 1000억원대를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스팀청소기의 인기를 등에 업고 2006년 출시한 스팀다리미도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팀청소기와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70%, 60%로 독보적이다.


그러나 그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 자회사 한경희뷰티를 통해 뛰어든 화장품 사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경희생활과학이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 이후 마땅한 신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최근 몇 년간 실적 정체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방용품 제품들이 홈쇼핑을 통해 입소문을 탄 상태지만 스팀청소기가 일으켰던 돌풍에는 못 미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주방용품에 집중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는데 홈쇼핑 위주로 판매되다보니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높은 편이나 이슈화는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브랜드'라는 모토처럼 한경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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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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