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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은 17일 정수장학회가 MBC 지분 매각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왜 측근들이 나와 상관없다는 정수장학회와 접촉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재정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12일 오후 인터넷을 통해 정수장학회의 대선 개입 사건이 보도됐다"며 "정수장학회 이창원 사무처장은 주말에 박 후보 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를 맡은 최외출 영남대 교수와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이 처장의 통화내역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에 앞서 박 후보의 보좌관으로 캠프에서 정무와 메시지를 담당하는 장호성씨와 접촉했다"며 "박근혜 후보는 왜 측근들이 나와 상관없다는 정수장학회 접촉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수장학회는 50년전 군사독재정권이 중앙정보부를 동원해 빼앗은 장물로서 그 망령이 아직 살아남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 질긴 역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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