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케이엠더블유가 장 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날보다 180원(2.07%) 오른 88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케이엠더블유는 장 중 911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전날 케이엠더블유는 14.34% 급등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케이엠더블유의 전날 상승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50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알카텔루슨트를 통해 스프린트로 공급되는 물량이 400억원 수준으로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로 스프린트넥스텔의 자금 사정이 원활해지면 그동안 미뤄왔던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지국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흑자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를 기록 중"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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