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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에게 '안부문자' 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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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에게 '안부문자' 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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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혼자인 솔로들은 외로움이 더해진다. 스산한 날씨가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그러다 보면 옛 애인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게 보통.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거나 좋은 시간을 기억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대다수의 미혼남녀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17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984명(남 473명, 여 51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총 10일 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4~5명(남 54.1%, 여 42.3%)이 ‘옛 애인을 만나고 싶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취했던 행동’에 대해서 남성들은 3명 중 1명꼴로 '안부문자'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8.7%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그녀가 오는 모임에 참석했다(26.6%), ▲집 앞에 찾아갔다(24.5%), ▲취중전화를 걸었다(10.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그가 오는 모임에 참석(45.8%)'했다는 응답이 2명 중 1명꼴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남성들보다는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뒤이어 ▲안부문자 (30.9%), ▲취중전화(20.9%), ▲집 앞에 찾아가기(2.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옛 애인에게 가장 자존심 상했을 때’에 대해서 남성들의 경우 ‘모른 척 지나갈 때’(34.1%)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새로 만나는 애인을 소개시킬 때’(36.6%)를 꼽아 남성들의 현재 애인에 대해 크게 신경 쓰는 성향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어 남성들은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때(22.8%), ▲연락처를 삭제했을 때(17.8%), ▲새로 만나는 애인을 소개시킬 때(14%), ▲지인들과 지난 연애사를 말할 때(11.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새로 만나는 애인을 소개시킬 때 외에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때(23.1%), ▲모른 척 지나갈 때(18.6%), ▲지인들과 지난 연애사를 말할 때(13.9%), ▲연락처를 삭제했을 때(7.8%) 등이 순위에 올랐다.


조사를 진행한 행복출발 더원의 홍유진 전무는 “쌀쌀한 가을이 되면 이성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결혼정보업체를 많이 찾게 되고 옛 애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며 “모든 미혼남녀가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기에 좋은 마음이 있던 상태라면 서로에게 헤어지는 예절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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