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면가옥 전시실 개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종로구, 장면가옥에 전시시설 공사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등록문화재 제357호 장면가옥(명륜1가 36-1)에 연면적 안채·사랑채 등 4개 동 165㎡(약 50평) 규모의 전시시설 설치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마련된 전시공간은 ▲‘만남’을 주제로 마당에 위치한 프롤로그(처음 만나다) ▲‘평화와 실천’을 주제로 한 전시실1은 안채에 위치하며, 건넛방(성장 그리고 신앙), 대청마루(건국의 기틀을 세우다), 안방(믿음을 실천하다)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공존의 원칙’을 주제로 한 전시실2는 사랑채로 응접실(사상과 신념) ▲‘그리움’을 주제로 한 에필로그는 대기실(추모)과 수행원동인 수장고로 구성됐다.


이 공간들에 유물복제, 그래픽 패널과 영상물의 제작설치 등을 설치, 흥미롭고 생동감 있는 전시공간이 되도록 했다.

장면가옥 전시실 개장 전시실
AD

장면가옥은 1937년에 건립돼 1966년 장면 총리의 서거시까지 거주했던 1930년대 대표적 절충식 가옥(한·일양식 혼재)으로 일제 강점기의 교육·문화운동과 광복 후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된 장소이다.


또 제2공화국의 초대내각이 구성된 세 곳(반도호텔, 신문로 민주당 소장파 본부, 총리가옥)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유적으로 질곡 속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유적 중 하나이다.


전시시설은 내년 1월 중 개장, 정부수반 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장면가옥의 전시장은 근현대사의 귀중한 가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생생한 역사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면가옥 전시실 개장 장면 가옥


또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이라는 기존의 접근 방식보다는 그것을 가꾸고 활용하여 시민들이 우리 역사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