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대비한 임시 인력을 5만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핑시즌 임시 인력을 늘린다는 것은 지난해보다 쇼핑시즌 매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쇼핑시즌은 통상 11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초까지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기 시기를 뜻한다. 이 기간 동안 11월의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가 집중돼 있다. 미 소매업체들은 통상 쇼핑시즌에 앞서 대규모 임시 인력을 고용해 대목에 대비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쇼핑시즌 임시 고용 인력이 얼마나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인력을 조금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5만명 이상의 임시 인력을 쇼핑시즌에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위 업체인 타깃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8만~9만명의 임시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깃은 지난해 9만2000명의 임시 인력을 고용했으며 이 중 30%를 쇼핑시즌이 끝난 후 상근직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