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모바일 칩 사업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스라엘 경제신문 캘커리스트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아마존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경쟁업체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아마존의 TI 모바일 칩 사업부 인수는 모바일 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 등에 대항해 태블릿 킨들 파이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의 태블릿 킨들 파이어에는 이미 TI의 칩이 사용되고 있다.
캘커리스트는 인수 비용이 수십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I는 지난달 무선사업부 투자 초점을 기존의 스마트폰 제품에서 좀더 확장해 자동차 업체와 관련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좀더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모바일 사업을 영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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