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다시 하향조정했다. TI는 무선 칩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선 제품에 대한 감산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TI는 1분기 주당순이익(PER) 전망치 범위를 기존의 16~24센트에서 15~19센트로 낮췄다.
매출 전망치 범위도 기존 30억2000만~32억8000만달러에서 29억9000만~31억1000만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월가에서 기대한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21센트, 31억6000만달러였다.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회사들은 최근 재고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TI는 지난 1월 반도체 업계 조정이 이번 분기에 끌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리처드 템플턴 T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일단 조정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급격히 반등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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