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6일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는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한상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런저런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신과 정수장학회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박 후보는 전날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며 "(정수장학회 이사진의 교체를 요구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수장학회의 부산일보와 MBC 지분매각 논란에 대해선 "정수장학회 이사회에서 (언론사 지분을 매각토록) 그렇게 결정을 한 모양"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 야당이나 저나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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