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벽산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주주중심경영을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벽산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2월31일 기준 1% 미만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전일종가 대비 6.03%에 해당한다.
벽산은 그동안 유통 주식을 확대해 시장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해 액면분할, 구주매출 등 다양한 방안을 전개해 왔다. 이번 소액주주 현금배당 결정 역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심경영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은 벽산의 사업적 성과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주주중심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소액주주 배당을 결정할 만큼 벽산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주주 여러분들께 끊임없이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은 향후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건자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신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건자재전문유통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중국 우한과 광저우에 대리점을 개설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