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노인회’선정 2012년 노인복지대상 수상...노인상담사 케어링, 홀몸노인 함께살이 사업 등 특화된 노인복지 서비스 펼친 점 높게 평가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대한노인회로부터 2012년도 노인복지대상을 받는다.
노인복지대상은 560만 회원의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가 노인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직자를 시상하는 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 2008년부터 현재까지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구청장으로서는 최초 수상자가 된다.
조 구청장은 민선5기 영등포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기반 조성’을 구정 역점 과제로 선정, 특화된 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소외 우울증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인 노인상담사 195명을 배출해 홀몸노인, 경로당 등을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이 다른 독거노인을 돕는 새로운 대도시형 노인 보호체계인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독거노인 우수 관리모델로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로 확대 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가 신 노년기에 접어듦에 따라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준비를 돕는 ‘시니어 행복 발전센터’를 대림동에 설치해 11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특화 사업을 통해 영등포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자체 주도의 새로운 노인복지모델을 제시하며 노인복지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 이번 노인복지대상 수상은 전적으로 직원들과 주민들의 도움 덕분이다”며 “ 앞으로 제2의 노인복지센터 건립하고, 취약 계층 어르신 지원 사업 강화 등 노인복지사업을 더욱 확대 하고,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기념식과 함께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제도 함께 개최된다.
영등포구 노인복지과 (☎2670-3407)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