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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먹으면 살 빠진단 얘기 나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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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회계년도 총 2만412t 수입...전년比 40%↑

'아몬드' 먹으면 살 빠진단 얘기 나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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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견과류 중에서도 아몬드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최고'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에 따르면 2012년 회계년도(2011년 8월∼2012년 7월) 국내에 수입된 아몬드는 총 2만412t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아몬드 수입량은 2007년 회계년도를 기점으로 매년 평균 30% 이상 성장했다.


2007년 5245t에 불과하던 수입량은 2008년 7607t, 2009년 9621t, 2010년 1만1652t, 2011년 1만4548t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서는 40%나 급증했다.

리처드 웨이코트(Richard Waycott)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에 수입되는 아몬드 수출량 가운데 40%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는 보이며, 전세계에서 아몬드 소비가 가장 많은 탑10 국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강에 대한 먹거리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아몬드가 과자와 가공식품 및 음식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아몬드의 영양과 맛, 씹는 재미를 다양하게 활용한 트렌디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식음료 분야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2011 신제품 보고서(New Products Report 2011)'를 보면 아몬드가 국내 제빵, 시리얼, 제과 및 스낵 사업에서 출시된 견과류 함유 신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견과류로 뽑였다. 총 119개 제품 가운데 39%에 달하는 46개 제품이 아몬드를 사용한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몬드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에 수입하는 아몬드는 99% 이상이 미국산인데 올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아몬드 가격도 10% 정도 떨어져 다양한 상품을 연구ㆍ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다이어트 여성에 효과적이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을 비롯해 칼슘, 마그네슘, 인, 미네랄 등이 포함돼 있어 청소년과 수험생, 임산부에 좋다.


무엇보다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 연구진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하루 두 줌 가량의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해도 체중이나 체질량 지수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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