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U 정상들에 거는 기대"..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3,10%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코스피는 1970선대로 하락했다.


주 중반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그리스와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및 옵션만기일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코스피는 급락해 1950선을 하회했다.

이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코스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3분기 기업실적 둔화 전망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로 19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주 후반 뚜렷한 모멘텀은 없지만 낙폭 확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는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개인은 1조32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94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934억원어치를 내놨다. 투신이 3050억원, 국가·지자체가 5882억원어치를 내놓으면서 기관 '팔자'세의 중심이 됐다.

지난 주 시장은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하면서 장중 한 때 19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반전을 위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너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경기, 실적, 수급 등 어느 것 하나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기나 실적은 애초에 큰 기대 자체를 걸기 어려웠고 이에 연동된 국내외 수급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국제 유동성은 유럽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한데다 국내 수급은 환매 등으로 열세에 놓인 상태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스페인과 그리스 처리 문제가 가닥이 잡힐 수 있다는 기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지지와 반등을 도울 수 있는 이벤트로 꼽혔다.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 긴축시한 연장,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시기, 은행연합 신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주 역시 시장을 돌릴 만한 긍정적인 변수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1차적인 가격조정이 일어났고 여기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정책 기대감이 부활할 수 있어 하방은 다져질 것으로 분석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어닝시즌, 중국 국내총생산(GDP), EU 정상회담 등이 주요변수"라며 "스페인 구제금융 시행시기, 미국 3차 양적완화(QE3) 효과 확인 심리,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지만 미국 소비-주택지표 및 미국 금융주 실적의 컨센서스 부합 가능성, EU 정상회담을 통한 스페인-그리스 문제의 의견 접근 등을 통해서 국내증시는 저점테스트 및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증시의 저점테스트 및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경우 낙폭과대 하지만 실적 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IT(삼성전자 관련주), 자동차(현대차 관련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주 시장은 지지 내지는 반등 시도를 할 것"이라며 "중소형주와 개별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나 낙폭 과대 대형·핵심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 지표 가운데서는 중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과 미국의 9월 소매판매·산업생산·주택지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7.4%로 2분기 연속 7%대 성장이 전망됐다.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월비 각각 0.7%, 0.2% 증가할 전망이고 주택착공과 건축허가도 전월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