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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는다.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에는 양진웅 KOVO 경기운영위원을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각각 1년으로 내년 9월 30일까지다.
김 신임 감독은 밀양중, 대신고, 한양대를 거쳐 실업팀 현대자동차에서 세터로 활약했다. 1975년부터 12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이탈리아 리그로 자리를 옮겨 선수와 감독 생활을 보냈다. 2004년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아 국내로 복귀한 뒤 7시즌 동안 두 차례 V-리그 우승(2005~06, 2006~07시즌)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김 신임 감독은 지난해 현대캐피탈 총감독직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뒤 1년 5개월 만에 지도자로 돌아왔다. 박희상 전 감독과 선수단의 불협화음으로 혼란을 겪은 드림식스는 김 신임 감독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풍부한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양진웅 코치는 문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2003~2007년까지 친정팀인 현대캐피탈 수석코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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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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