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한군 귀순 과정에서 드러난 군 경계태세 허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전군 작전지휘관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소집, 문제점을 질책한 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병력 감시장비 운용을 포함한 접전지역 경계작전 시스템의 근원적인 보강 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추진할 것"을 주문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전지휘관들이 사명을 가지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최근 북한 귀순병사가 우리 최전방 경계 소초에 올때까지 발각되지 않은 데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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