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11일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판매 부진이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07포인트(-0.81%) 하락한 2102.87, 선전종합지수는 13.16포인트(-1.49%) 빠진 867.2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협회(CAAM)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0.3% 줄어든 132만대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35만대였다.
상하이 자동차는 3.3% 밀렸고 중국 제일 자동차 그룹 주가는 4.1% 급락했다.
장시구리와 윈난구리는 각각 1%, 1.4% 하락했다. 중국 알루미늄 공사 주가도 0.4% 밀렸다.
중국의 구리와 알루미늄 수요가 최소 내년 중반까지는 유지되겠지만 이후 2014년까지 수요가 급격히 줄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경고가 악재로 작용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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