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세계 1위의 보청기 업체 포낙에서 설립한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재단은 지난 8~9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비프 빌리지에서 난청 아동과 가족들을 초청해 '아이러브 포낙'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재단 측은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아동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포낙보청기에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 지원한 FM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장치를 말하는데,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하면 수신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포낙 히어더월드 부스 체험, 케이크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대표는 "평소 영화 관람에 어려움이 있었던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아동들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력의 소중함에 대해 알리고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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