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지 2549실의 오피스텔 분양예정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남 오피스텔의 분양성공률 100% 행진이 올 가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서초지역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탄탄한 배후수요로 공실률이 적어 오피스텔 투자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올해 분양된 강남·서초지역 오피스텔 분양 평균 청약경쟁률은 10대 1을 넘는다. 특히 지난 6월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529대 1,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초기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강남 업무지구에 분양한 ‘강남역 쉐르빌’ 역시 한달 만에 계약률 95% 대를 달성했다.
강남권에서도 전통 인기 지역인 강남업무지구의 경우 삼성타운, LIG, 교보생명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ㆍ금융ㆍ컨설팅ㆍIT기업 등이 밀집된 국내최대의 업무지구로 약 90만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비즈니스타운이다.
지하철 신논현역~강남역~양재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에는 약 140개의 광역·지역버스 노선이 통과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또 각종 학원과 영화관, 강남역 상권들이 모여있다.
강남 T부동산컨설팅 대표는 “강남대로변 오피스텔들의 경우 1년에 공실이 거의 1~2실 뿐으로 회전율이 매우 높다” 며 ”같은 강남이어도 강남대로변이 오피스텔 수가 단연 많으며 그만큼 수요와 공급이 더 활발한 편”이라고 밝혔다.
강남업무지구 외에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강남 보금자리지구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강남구 자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한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대모산, 범바위산, 탄천 등 주변의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가지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면서도 강남의 풍부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11일 홍보대행사 더피알에 따르면 10월 강남지역에만 오피스텔 5개 단지 2549실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우선 강남업무지구에는 KB 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강남역 아베스타’ 오피스텔이 10월 12일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되는 ‘강남역 아베스타’는 지하 6층 ~ 지상 14층, 1개동, 총 204실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4㎡ 168실 ▲27㎡ 36실 등 총 8개 타입으로 전체가 임대수요가 풍부한 소형으로 꾸며진다.
강남에서도 임대수요가 높은 신논현역~강남역 U-Street 구간에 위치해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약 160m거리에 불과하며,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고 학원과 강남역 상권이 모여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대우건설도 이달 12일에 2호선 강남역 1번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지하8층~지상19층, 전용면적 기준 20~29㎡의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구 최근 5년간 공급을 기준으로 강남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오피스텔로 인근에 많은 오피스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남 강남지웰홈스’가 691실 규모로 분양 예정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인 7-15블록에 위치했고,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 20~48㎡ 총 691가구로 구성됐다. 송파구 일대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도 오는 18일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7-3, 7-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 지상 10층, 전용 18~36㎡, 총 458실로 구성됐다.
3호선 수서역까지 차량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잇는 23번 국도 밤고개로와도 접해 있어 강남권 업무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헌릉IC,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수서점, 가든파이브, 삼성서울병원, 대모산, 탄천 등이 있어 편의시설과 상업시설, 의료시설까지 가깝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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