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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은행株, 실적 부진 전망..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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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금융지주사가 일제히 약세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44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3.3% 하락한 3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도 2.34% 떨어진 1만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84%), 신한지주(-0.93%), 기업은행(-2.83%), 외환은행(-1.19%)도 모두 약세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의 3분기 순익 전망치를 기존의 5480억원에서 426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기업은행 순익 전망도 26% 낮췄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하나금융의 순익은 전분기대비 17.4% 증가한 26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포스코 및 금호산업 감액손익(약 500억원) 등 투자주식 감액손실 처리 가능성이 높고 웅진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을 약 500억원 정도 적립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은행권의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 "웅진그룹 법정관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은행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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