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싱글족'이라 불리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도 이에 맞춰 소형, 멀티형 생활용품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본점, 강남점(10월19일~) 등에서 연중 최대규모의 생활 장르 기획전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메종 드 신세계'는 1년에 단 2번 진행되는 전세계의 최신 생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5년 6.9%에 불과하던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23.9%를 기록했고 올해는 사상 최대치인 25.3%를 기록한 뒤 2035년에는 34.3%로 2인 가구(3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구 구조의 변화와 지속된 불황으로 소형 조리기구, 식기 등의 생활용품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메죵 드 신세계'에서 개성을 강조한 믹스앤매치 스타일의 다양한 1인용 소품 및 테이블웨어, 홈패션, 소형 가전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태 신세계백화점 생활 바이어는 "싱글족의 확대에 따라 생활용품의 소형화ㆍ멀티화는 세계적 추세"라며 "올해도 희귀하고 독특한 '1인'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번 메종 드 신세계에서도 스토리를 담은 디자이너 홈데코 상품, 컬러풀하고 독특한 프라이팬과 주방용품 등 다양한 1인 가구 용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 보다 30% 이상 늘어난 총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르크루제, 실리트, 휘슬러, 레녹스, 지앙, 빌레로이&보흐 등의 키친?테이블 웨어, 다린, 포라트, 세사, 베딩컬렉션 등 홈패션, 나뚜찌, 바리에르 등 가구를 비롯 다양한 바스 & 홈데코 상품들까지 선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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