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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 수익률, 삼성생명이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변액연금 가운데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삼성생명의 상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최근 개설한 변액보험 공시조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톱클래스 변액연금보험1.2 주식형은 직전 1년간 수익률이 19.31%로 400여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보험이 투자한 펀드는 삼성그룹 주식형으로 직전 6개월 수익률은 0.41% 손실을 기록했지만 6개월만에 최고 수익형으로 부상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금을 펀드에 투입한 뒤 투자이익을 연금 지급시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

2위는 신한생명의 무배당 VIP프론티어 변액연금보험 플러스Ⅱ가 올랐다. 이 상품은 해외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직전 1년간 수익률은 15.88%에 달했다. 직전 6개월 수익률도 3.34%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IBK연금의 무배당 IBK평생변액연금보험III 1형은 15.13%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자자손손드림변액연금보험(국내외주식혼합형)'은 14.88%, 대한생명 '스마트V변액연금보험(국내주식형)'은 13.94%, 현대라이프 '변액연금보험(국내주식형)'은 12.24%, 알리안츠생명 '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국내주식형)'은 12.16% 순이었다.


반면 하나HSBC의 무배당 넘버원변액연금보험(9.77%), 푸르덴셜생명 100세 플러스 변액연금보험 1종(9.48%), KB생명의 KB스타변액연금보험(6.62%), ACE생명의 바이탈 변액연금보험(6.19%) 등은 일년간 수익률이 10% 이내로 저조했다.


다만 최근 5년으로 기간을 확대할 경우 푸르덴셜생명의 100세 플러스 변액연금보험 1종의 수익률은 49.15%로 가장 높았다. 1년간 수익률이 12.48%인 KDB변액연금보험의 5년간 수익률은 24.94%를 기록했다. 하나HSBC의 넘버원변액연금보험 역시 5년간 수익률이 19.06%로 상위권에 속했다.


한편 6개월간 수익률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이내 상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 스텝업 변액연금Ⅱ보험과 대한생명 무배당 스마트V변액연금보험 등이 1~2% 손실을 보였다.


이 같은 널뛰기 수익률 행보와 관련해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변액연금은 10년 이상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단기간 수익률 비교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보험상품 가입자 숫자도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 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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