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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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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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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한생명이 9일 ‘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FP 10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화생명 사명 선포식’을 가졌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보험 본업 경쟁력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와 미래 사업기회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사업 공략 가속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설계사(FP) 모집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리점·방카슈랑스 등 전략적 제휴채널을 통한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배우 김태희를 광고모델로 기용, 젊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의 이미지를 선보일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사업체 초점을 맞추는 것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기 위한 시장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사명 선포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브랜드 슬로건인 ‘내일을 향한 금융’도 이날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한화 손보·투자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저축은행)가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은 “대한생명의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은 새 출발하는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기회”라면서 “글로벌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설립된 대한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70조280억원, 수입보험료는 11조8322억원(2011 회계연도 기준)으로 생보업계 2위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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