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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아시아 톱3 운용사로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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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점차 인하할 것"···펀드 시장 대체로 폭발적 성장 예상

삼성자산운용 "아시아 톱3 운용사로 도약"(종합) 삼성운용 배재규 상무가 KODEX 10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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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글로벌 대세로 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아시아 톱(TOP) 3 ETF 운용사가 되겠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KODEX ETF 출범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7조원 수준 순자산을 2015년까지 15조원으로 늘려 아시아 톱 3 ETF 운용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재규 삼성운용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ETF는 글로벌 대세로 성장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며 "앞으로 5년간 급속한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고 미국 시장에서는 ETF가 펀드 시장 규모를 앞설 것이라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최근 2015년 ETF 순자산이 33조, 2020년에는 100조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ETF 건전화 방안을 내놓고, 미래에셋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공격적으로 보수 인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 배 상무는 "ETF 시장이 발전하려면 다른 운용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삼성운용도 점차 보수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상품에 한해 이르면 연말 보수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 상무는 ETF 보수가 싼 미국과 우리나라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펀드에서 주식을 빌려주면(대차) 수수료를 운용사가 가져가는 추가 수익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 절대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삼성운용의 경우 ETF가 10주년을 맞는 동안 투자자교육·마케팅·상품개발 등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주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KODEX 시장 점유율이 57%로 국내 시장에서는 큰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라며 "ETF 시장이 더욱 커지면 상품 특성에 따라 점차 보수를 낮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상무는 향후 ETF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신상품 개발에 따라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어서면 자산배분전략으로 ETF는 절대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시장 투자에 용이한 ETF 특성상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펀드 투자자가 ETF 시장으로 옮겨오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으로는 중수익·중위험 상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0일에는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Kodex 주식+골드 ETF를 상장할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Kodex China A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시장 주식ETF와 연기금 및 퇴직 연금의 ETF 활용도를 높일수 있는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ETF 시장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배 상무는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 돼야하지만 부양책이 아닌 억제책에 초점이 맞춰지면 곤란하다"며 "ETF가 한때 유행이 아닌 만큼 지나친 억제책은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ETF 시장 업계 1위 삼성운용은 9월 기준, 순자산 7조5000억원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ETF 운용사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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