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와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한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56달러 내린 112.02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3달러 하락한 89.8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7달러 오른 109.10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가격 반등은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원유 공급량 증가는 다코타주 베컨 지층 등에서의 셰일오일(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 및 캐나다 오일샌드 수입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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