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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PRIDE’가 소아암 환아 도서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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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캐피탈, 금전·재능기부 통해

책 ‘PRIDE’가 소아암 환아 도서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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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어린이 드림도서관’을 조성해 기부했다. ‘어린이 드림도서관’은 지난 3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 발간한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도서의 인세 수익금과 임직원들이 외부 강연을 하고 받은 강사료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 서울지원센터에 조성됐다.

현대카드·캐피탈은 시설 조성을 위한 금전 기부뿐만 아니라 현대카드 디자인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 드림도서관’을 직접 디자인하고 희망도서까지 함께 일괄 기부했다. 도서관은 소아암 환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고 공사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한편, 환아들의 건강을 고려해 자재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도서를 통한 수익금을 다시 도서를 테마로 사회에 환원하고,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사회공헌 원칙 중의 하나인 재능기부와 결합하는 형태로 실행된다”라며, “‘어린이 드림도서관’이 소아암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드림도서관’ 기부는 2010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CSR활동의 연장선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소아암 병동을 방문해 병원 생활에 지친 환아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문화공연 프로그램 ‘아트스테이지’, 장기 투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치유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미술, 음악, 연극 등의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신나는 교실’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현대카드·캐피탈은 지난 8월부터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신나는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카드·캐피탈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들을 지원, 이들이 직접 만드는 커리큘럼으로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 수업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어린 소아암 환자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12월까지 1주일에 두 차례씩 총 30회 진행된다. ‘젊음’을 추구하는 현대카드·캐피탈의 이미지와 걸맞게 이 회사는 음악과 예술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는 전국 대학병원 등 소아암 병동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희망음악회’를 16차례 열었다. 암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병원에 갇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일종의 ‘음악치료’ 활동이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 등에서 소아암 환자 800명을 상대로 남성 4중창, 현악 4중주 같은 공연을 펼치면서 어린이 환자들을 직접 무대에 참여시키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CSR실 천종환 실장은 “어린 환자들에게 단순히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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