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 그리스를 방문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는 이날 "메르켈 총리가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은 유로존 내에서 그리스의 안정화를 돕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지난 8월 사마라스 총리의 독일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이 짙다. 메르켈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연립정부에 참여한 제2당인 사회당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메르켈 총리의 방문에 대해 "그리스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스는 추가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 이행 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독일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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