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4개홀서 8언더파, 김대현이 공동 5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디펜딩챔프'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대회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ㆍ7152야드)에서 이어진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둘째날 14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공동선두(10언더파)로 도약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친나랏 파둥실(태국)이 7타를 줄여 최경주와 함께 공동선두다.
전반에만 4언더파. 후반에서도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등 신들린 샷 감각을 선보였다. 최경주는 "퍼트 감각이 매우 좋았다"며 "예전에 쓰던 아이언으로 교체하면서 샷 감각까지도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의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선두권에는 청각장애골퍼 이승만(32)이 3언더파를 보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7언더파 135타), 김대현(24ㆍ하이트)이 공동 5위(6언더파 136타)에 있다. 김대현은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느낌이며 클럽을 가지고 놀 정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챔프' 벤 커티스(미국)이 김대현과 같은 자리다. 2라운드 잔여경기는 6일 오전 7시에 속개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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