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외국인들
크리스토프 비라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한국 여행지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전통장인도 후원할 만큼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 달시 파켓 씨는 영화 평론가이자 배우이며 기자다. 직함이 세 개인 그는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은행 최초의 외국인 직원 단문 계장은 가족 같은 한국의 기업문화가 좋다. 프랑스, 미국, 중국에서 온 이들이 둥지를 튼 곳은 ‘한국’이다.
본업을 위해, 여행삼아 혹은 한국의 기업 문화에 반해 ‘대한민국’ 땅을 밟은 사람들이 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의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들은 한국의 무언가를 사랑하는 이방인이 아닌 일부가 됐다. 한국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 한국 영화업계의 일부분인 된 사람 그리고 한국의 기업문화가 좋다는 사람까지 말이다.
프랑스인 크리스토프 비라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본업을 위해 한국에 왔지만, 그 이외의 것들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한국 여행지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여기에 전통장인을 후원할 만큼 한국 역사에 대한 애정도 높다.
미국인 달시 파켓 씨는 영화 평론가이자 배우이며 기자다. 그는 <코리안 필름>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영화평론가로 활동한다. <돈의 맛>, <원나잇 스탠드>등 영화 출연 경험도 있다. 여기에 한국의 영화 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한국 주재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우리은행 최초의 외국인 직원 단문 계장은 중국에서 왔다. 그는 가족 같은 한국의 기업문화에 반해 이곳에서 취업하기로 결정했다. 선후배 관계가 명확하고 회식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의 첫 사회생활은 실수도 많았지만 이제는 3년차, 완벽히 적응했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 한국에 머물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매력적인 한국에 푹 빠진 외국인, 그들을 만나봤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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