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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종이 마케팅'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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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자서전 출간…잡지형 메뉴판 진화 등

프랜차이즈 '종이 마케팅'에 빠졌다 이영석 대표의 성공담을 다룬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출간 쌤앤파커스)'와 제너시스BBQ가 발행하는 여성 전문 잡지 '비비에뚜알'(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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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들 사이에 '페이퍼 전쟁'이 한창이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창업자의 자서전을 꾸준히 출간하거나 잡지 또는 잡지형 메뉴판을 앞다퉈 선보이는 것이다. 이같은 종이 마케팅은 저렴한 비용에 부가가치를 극대화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총각네야채가게는 CEO의 성공담을 책으로 엮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 회사 이영석 대표의 이야기를 다룬 세 번째 책인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출간 쌤앤파커스)'는 지난달 말께 1만5000부 판매를 돌파했다. 출간한지 한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트럭행상으로 시작해 전국에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맨주먹 청년창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이다. 2003년 '총각네야채가게'에 이어 2005년에는 요리연구가와 공동으로 '야채가게 총각들 부엌으로 들어간 이유'를 출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회사에 대한 특별한 광고홍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 독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도 여성 전문 잡지를 발행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4월 여성 전문 잡지 '비비에뚜알(bbetoile)'을 창간해 월 평균 20만부를 전국 1800여개 가맹점에 배포하고 있다.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아파트 등이 늘어나면서 전단지 배포가 어려워졌고 광고물 홍수로 인해 전단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종이 마케팅'에 빠졌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에서 선보인 잡지형태의 메뉴판.


이 잡지는 패션과 인물, 이슈, 뷰티, 교육, 최신 트렌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BBQ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전단 주문 회수율이 0.3% 수준인데 반해 비비에뚜알은 15.4% 정도로 높은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맥주전문점으로 유명한 와바도 올 상반기부터 잡지형태의 신개념 메뉴판을 선보였다.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메뉴판은 총 64페이지로 제작됐으며 주류 및 음료 278가지와 안주 58가지가 화려한 색상과 만화, 그리고 스토리에 담겨 소개되고 있다. 전국 270여개 와바 매장에 각 100권씩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효복 와바 대표는 "와바 매장을 찾아와 이 메뉴판을 보는 고객수가 매월 100만명이 넘는다"며 "이러한 홍보 효과를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메뉴판에 광고를 하면서 부가수익도 쏠쏠하게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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