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밤 서울의 중심을 달군 싸이 열풍에 인근 편의점이 '대박'을 터트렸다.
5일 세븐일레븐은 시청 광장 인근 무교동 지역 점포 3곳의 4일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4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싸이의 무료 공연에 4일 저녁 서울 광장에는 8만명의 시민들이 몰렸고, 인근 지역 매출도 급증한 것이다.
이날 편의점에서는 맥주, 안주류 매출은 전주 동일 대비 35배, 100배 이상 늘었고, 생수와 음료수도 각각 10배, 4배 증가했다. 또 쌀쌀한 날씨의 영향으로 찐빵과 어묵 등의 매출도 20배, 9배 각각 신장했다.
또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린 시민들을 중심으로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 유음료 매출도 2~5배 가량 늘었다.
세븐일레븐 무교지역 영업 담당자는 "공연 관람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예상돼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맥주, 안주, 생수 등은 준비한 물량을 거의 다 판매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오는 6일 저녁 여의도 불꽃축제 등을 앞두고 인근 매장에 재고 물량을 늘리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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