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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큰 일하고 계신다" 112·119센터 격려방문 지원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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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큰 일하고 계신다" 112·119센터 격려방문 지원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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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112센터와 117센터, 논현동 영동 119안전센터를 잇달아 찾아 추석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고 경찰과 소방관에 대한 지원확대를 약속했다고 황천모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후보는 112센터를 찾아 신고접수근무자에게 "전화 받느라 명절에 오히려 바쁘시겠다면서 "다 이렇게 애써주시니까 시민들이 맘 놓고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을 곳이 없으면 잠시라도 불안하다"며 "큰 일을 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령담당 여성경찰에게도 "고생이 많다"고 격려하고 "범죄가 많아지니까 인력이나 장비가 부족한 게 많을 텐데 현장도착시간이 더 빨라졌다고 들었다"면서 "그만큼 애를 더 많이 쓰신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 여러분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많이 지원해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희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문자신고담당자를 찾아서는 "말하기 힘든 장애인이라든지 급한 상황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을 것이고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긴급종합지령대를 찾아서는 "급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112이고 가장 믿는다"며 "112가 없다면 잠시라도 시민들이 쉬지도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출동도 빨라지고 잘해주시니까 고생은 되시지만 시민들한테는 큰 서비스를 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우리가 더 좀 잘 지원해드려야 하는데 보완할 것이 있으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학교폭력ㆍ여성폭력피해자 등의 긴급지원을 담당하는 117센터를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는 "117신고센터 같은 것을 만들자고 제가 제안을 했다"며 "왜냐하면 사람이 급할 때에는 여기저기 찾고 할 틈이 없다. 하나만 누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출범 100일이 넘었는데 서울경찰청만해도 신고전화가 5000 건이 넘었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수고를 해주셔서 우리 청소년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연락할 곳이 있다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어 "우리 학생들이 남을 괴롭히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정기적으로 철저히 교육도 받고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 된다"며 "학교폭력이 생기면 피해자나 가해자나 다 망가지는 것이니 사전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환경도 개선돼야 한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상담치료 같은 것도 철저히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보완을 많이 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환경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현장 업무보고와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에는 "명절연휴에는 고향의 부모님 얼굴도 아른거릴텐데, 변함없이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서 애쓰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자 찾아뵙게 됐다"며 "지금 귀경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 끝까지 수고해주셔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두 귀경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어 "평소의 교통상황업무도 중요하지만 연휴 같은 경우에 사고도 더 많이 나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며 "운전자들에게 경각심도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어 논현동에 있는 영동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3교대를 근무한다고 들었다"면서 "제가 얼마 전에 소방서를 방문했을 때, 너무 힘이 드니까 3교대 근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3교대 근무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인력을 늘려 모든 소방서가 3교대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굉장히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자신이 지난해 소방기본법과 지방자치법을 발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119가 없다면 잠시라도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는가"라며 "소방관 여러분들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드려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 지금은 국가차원에서 종합계획도 세우고 국비가 지원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인력부족이라든가 노후화된 장비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데 앞으로 그런 예산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무엇보다도 법이 통과된 마당에 노후된 장비를 빨리 교체해서 안전하게 시민들을 지켜주실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2층 대기실을 둘러보면서 "불편하신 것은 없는가, 충분히 편히 쉴 수 있어야 근무하시는데 지장이 없다"며 "이게 큰 사명감과 용기가 없으면 안되는 일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소방관계자가 "보람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자 박 후보는 "조금한 문제만 생겨도 시민들은 119생각을 한다"며 "(생활불편문제까지) 모두가 너무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고양이가 어디에 올라갔다는 것까지... "라고 말했다.


소방관계자가 "유리창이 깨져 바람들어오는 것까지 막아달라고 해 우선 하룻밤을 지낼 수 있도록 비닐로 막아주기도 했다"고 하자 박 후보는 다시 "그런 일까지 다 하셨는가"라며 "시민들이 큰 신세를 지고 있다. 먼 친척보다 옆에 계신 우리 소방관들 여러분들이 사실 더 믿음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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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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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 시장 30조원. 남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모의 불안감과 욕심, 갈팡질팡 교육 정책이 낳은 공교육 해체는 '7세 고시(高試)' 현상으로 대변되는 사교육 팽창을 낳았다. 통계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아이들 학원비로 지출한 돈은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4년 29조2000억원으로 10조원가량 늘어났다. 매년 2.5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통계가 발표될 즈음엔 30조원을 훌쩍 넘어 32조원에

  • 25.05.2906:00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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