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라이더컵 둘째날 포섬 경기에 결장한다는데….
AP통신은 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팀 단장이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골프장(파72ㆍ7658야드)에서 이어지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2라운드 오전 포섬경기에 우즈를 제외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1997년 라이더컵에 발탁된 이후 매치에 불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전날 스티브 스트리커와 함께 이안 폴터-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조와 맞붙었지만 드라이브 샷은 물론 아이언 샷과 숏게임 등 총체적인 난조 끝에 2홀 차로 졌다.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샷 감각이 다소 나아졌지만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니콜라 콜사츠(벨기에) 조에게 역시 1홀 차로 패했다. 러브 3세는 "(못해서가 아니고) 오후 포볼과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잘할 수 있게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는 미국팀의 웹 심슨-버바 왓슨 조가 유럽연합의 이안 폴터-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조와 첫 매치를 치르고, 전날 2승을 독식했던 필 미켈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제이슨 더프너-잭 존슨 조는 니콜라 콜사츠(벨기에)-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조와, 짐 퓨릭-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조는 로리 매킬로이-그레임 맥도웰(이상 북아일랜드)과 다시 한 번 격돌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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