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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8차 당대회, 11월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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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출당 처분, 형사 처벌 임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일정이 11월 8일로 확정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중국 공산당이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당대회 일정을 11월 8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당대회에서 새로운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선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18차 당대회의 일정을 두고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했다. 10년만의 정권교체를 거치는 공식과정인 당대회 일정이 발표되지 않음에 따라 후계구도의 문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의 처리 문제를 두고서 중국 공산당 내부가 내흥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중국 최고 권력기관 정치국 상무위원의 숫자가 기존의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위원에 누가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져지 않고 있다.

한편 중앙정치국은 보시라이에 대해 공직을 박탈하고 출당 조치하는 슈왕카이(雙開) 처분을 내렸다. 중앙기율검사위는 보시라이가 다양한 비리 및 직권 남용,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자졌으며, 그동안 알렺지 않았던 보시라의 범죄 단서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시라이는 더 이상 중국 공산당에서 '동지'라는 표현으로 불리지 않게 됐다.


보시라에 대한 형사 처벌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그의 대표 자격을 박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대 대표는 형사상 불기소 특권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의 형사 처벌을 위해서는 전인대 대표 자격을 박탈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보시라이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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