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기, 어린이집 차량 승하차시 주의사항,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 등 생활안전에 대한 체험 위주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린이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조성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교통·화재 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구의2동주민센터(동장 이상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역 내 어린이집 20여 개소 어린이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화재 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교통안전 강사 지원 및 교육 지도는 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교통특구 사업과 관련, 지난 4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손진우)와 선진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광진구지회에서 맡았다.
교육은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교통안전과 화재예방 교육으로 나눠 9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교통안전을 주제로 ▲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어린이집 차량 승하차시 주의사항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을 동영상 자료 시청 및 모의체험을 통해 진행한다.
이어 11월은 총 4회에 걸쳐 겨울철 화재사고를 대비,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119 신고요령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교육으로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한 체험 위주의 생활안전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군자동 주민센터(동장 조규석) 2층 대강당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꿈나무 안전 체험교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220여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광진구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해 군자동 주민센터에서 주관하고 굿네이버스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서 협조한다.
교육은 성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 물놀이 안전교육, 모형장비 실습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동 주민센터는 교통신호기를 비롯 모형장비와 시청각 자료용 음향시설을 대폭 개선해 한층 질 높은 교육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역 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은 원하는 날짜를 정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보육정보센터(☎467-1828~9)로 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위험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구는 보행자와 운전자, 구민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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