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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경호텔 2~3년 내 완공 전망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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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경호텔 2~3년 내 완공 전망 제기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87년 김일성 전 주석의 8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착공에 들어갔던 류경호텔이 약 25년만에 완공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호텔은 피라미드 모양의 105층짜리 초대형 건물로, 1992년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8년 이집트 오라스콤사의 투자로 공사가 재개됐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여전히 공사 중인 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이 앞으로 2~3년 안에 완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Koryo Tours)는 호텔 공사 현장 소식통들이 "호텔 객실과 사무공간, 장기임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완공되기까지는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고려여행사는 이날 호텔의 내부 사진도 처음으로 함께 공개했다. 고려여행사는 지난 23일 영국인 직원 2명이 호텔 공사장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그곳에서 사진을 찍도록 허가받은 첫 외국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바깥이 내다보이는 높이 300m 이상의 전망대와 1층의 사진을 몇 장 찍어 인화할 수 있었다"며 "건물 내부에는 해야 할 작업이 아직 상당히 많이 남아 있지만 로비나 식당, 회의장의 구조는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류경호텔의 외부 유리부착 공사를 끝내고 현재 내부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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