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최대의 명절인 중추절(9월 29일~10월 1일)과 국경절(10월 1일~10월 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빵집도 중국 관광객 손님 맞을 준비로 바빠졌다.
SPC그룹은 27일 인천공항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빚은 등 총 25개 매장에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중국어 메뉴판과 안내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파악해 이 기간 중에는 월병, 화과자류와 롤케익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선물류 제품을 집중적으로 진열하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는 중국과 일본 간 외교 갈등으로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해 이 기간동안 인천공항 이용객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SPC그룹은 인천공항 랜드사이드(Land side, 출입국 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와 면세지역에 있는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잠바주스 등 총 25개 매장의 상품 구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 된다”며 “인천공항 매장들은 브랜드 홍보효과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체크하는 테스트 매장으로서 SPC그룹의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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